회사에서 Lora를 다루었던게 벌써 5년이 넘게 지났다. 당시 Lora 통신으로 수도계량기 계측 시스템과 정부과제로 AI와 융합된 통합시스템 개발에 참여했었는데 회사 사정으로 마무리까지 하지 못하고 손을 떼게 되어 아주 아쉬웠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Lora가 보편적으로 쓰이지 않는 상황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그만큼 기술이 대중화되는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2000년대 초반에 SSD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지만 실제 대중화 되기까지는 10년 이상 걸렸던 기억도 있다.
Lora라는 기술은 저전력 저속력 광대역 통신이라고 보면 된다. 멀티미디어 정보나 덩치 큰 정보를 주고받는 모바일 통신과 다르게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전력소모가 작고 통신거리가 넓게 커버되는 영역에는 Lora가 딱이다. 아주 흔한 예가 수도계량기나 가스계량기 같은 것이 있다. 아직까지 사람이 매달 정해진 날짜에 계량기를 읽어 기록하여 요금을 과금하는 곳이 많은데, 인구밀도가 낮은 농어촌 지역은 한집 한집 계량기를 직접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경우 Lora통신으로 일정 시간 간격으로 계량기를 계측하여 데이터를 무선통신으로 보내준다면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게 된다. 더 상세한 원론적인 이야기는 구글링해서 참고하면 되고, 나는 일단 작업실에서 Lora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꾸며볼 예정이다.
일단 Lora 망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노드(단말기), 게이트웨이, 네트워크 서버, 어플리케이션 서버 이렇게 있다. 노드는 일전에 가지고 있던 여러 종류의 노드가 있어서 게이트웨이를 알리에서 주문했다. Lora 제품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할 점은 우리나라에서 사용가능한 주파수대역의 제품을 구입해야하는데 우리나라는 920M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고, 일반적으로 미국 주파수대역인 915MHz 제품을 사면 내부에 920MHz로 설정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제품의 스펙을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Dragino의 LG01 v2 915MHz (셀룰러 없는) 제품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Lora WAN을 지원하며, 셀룰러가 없어서 LAN케이블로 인터넷에 연결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셀룰러를 지원하는 제품은 LAN을 연결하지 않더라도 셀룰러 통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는 정식으로 가입된 USIM이 필요하고 사용료도 발생한다. Dragino의 게이트웨이는 아래 페이지를 참고하여 선택할 수 있다.
https://www.dragino.com/products/lora-lorawan-gateway.html
LoRa / LoRaWAN Gateway
LoRa
www.dragino.com
설정하는 법은 아래 메뉴얼을 보고 순서대로 설정하면 된다.
https://wiki.dragino.com/xwiki/bin/view/Main/User%20Manual%20for%20All%20Gateway%20models/LG01v2/
LG01v2 -- LoRa Gateway User Manual - DRAGINO
Table of Contents: 1. Introduction 1.1 What is LG01v2 The LG01v2 is an open-source single channel LoRa Gateway. It lets you bridge LoRa wireless network to an IP network via WiFi , Ethernet or Cellular Network (via Optional 4G module). The LoRa wireless a
wiki.dragino.com
네트워크에서 로라 게이트웨이 IP를 확인하여 웹브라우저에서 접속을 하면 초기 관리자 ID와 패스워드를 물어오는데,
ID : root
Password : dragino
로 로그인 하고, 가능한한 관리자 패스워드는 바로 변경하여 잘 기억하도록 하자.
일단 여기까지가 기본적인 설정이다.